제26장

거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서미희에게로 쏠렸다.

김서아의 표정이 유독 굳어졌다. 그녀는 선수를 쳤다. “미희 언니, 전에 최홍주 무리가 언니 성적 컨닝했다고 모함했었잖아. 지금 내 심정 잘 알 거라고 생각해. 언니가 날 싫어하는 건 알지만, 그래도 우린 가족이잖아.”

서미희는 김서아가 긴장한 모습을 보았다. 저 애도 두려워할 때가 있구나.

그녀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. “내 기억엔 김서아가 확실히 고개를 돌렸던 것 같아.”

그녀는 사실대로 말했다.

김서아의 눈가가 순식간에 붉어졌다. “미희 언니, 어떻게 함부로 말을 해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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